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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K.C.무선자율통신연구실 책임연구원
Lee M.S.무선자율통신연구실 실장

I. 서론

1. 사용자 단말기와 서비스의 변화

지난 몇 년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휴대와 성능이 뛰어난 이동 단말이 등장하면서, 새롭고 편리한 무선 데이터 서비스들의 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용자들의 사용 경험이나 새로운 요구는 우리를 더욱 더 무선통신 서비스 세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그 중에서 특별히 영상정보 이용과 컨텐츠 소유 욕구는 엄청난 무선 트래픽의 소통을 일으키고 있으며, 실시간 영상전화 통화의 필요성 또한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서,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과대한 트래픽 해결을 위해 새로운 이동통신 접속형태가 필요하게 되었다[1].

2. 모바일 디바이스 증가와 이용형태

조만간 주변 환경에 있는 많은 사물들이 정보전달 네트워크에 부착되게 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기기의 발전으로 급속히 당겨질 것이다. 내 주변의 모바일 단말기 및 가전기기뿐만 아니라, 기구 장치나 센서 등 근접한 사물로부터 얻어지는 정보는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정보를 실시간 수신하거나 데이터 공유를 위한 근접 무선통신은 점점 더 많이 사용되게 될 것이다.

3. 모바일 비디오 데이터 사용의 증가

모바일 트래픽은 2011년에 전년대비 78% 증가한 것을 시작 기준으로 하여 매년 2배의 용량 증대를 기록하여, 동일 기간 동안 고정 IP 트래픽 보다 3배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기록은 기하급수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측되며 모바일 트래픽이 2020년경에는 현재 보다 1,000배 정도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외국의 많은 기관을 통하여 발표되고 있다.

II. 개인공간 통신 서비스

1. 단말 간 직접통신의 증가

소셜 네트워크의 확산과 같이 인접 지역에서 통화자간의 직접통신은 보편화 될 것이며, 수많은 근접 디바이스간의 직접 정보전달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어서, 통신 트래픽의 많은 양을 단말간 직접통신이 담당하게 된다.

2. 모바일 컨텐츠 클라우드의 확산

이동단말의 간편성 때문에 저장매체의 용량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으며, 개인 소유의 데이터들은 개인 클라우드 저장장치에 보관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단말기와 개인 클라우드 사이에 트래픽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맞춤형 서비스의 발달로 사용자에게 익숙한 서비스들이 반복적으로 사용될 것이며, 관련 응용 프로그램은 개인 소유화 될 것이다. 사용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데이터들은 사용자 가까이 저장되는 것이 망 관리 차원에서 효율적일 것이므로, 이들이 근거리통신의 수요를 더욱 확대 시킬 것이다.

3. 개인 스마트 단말기의 증가

휴대전화기는 물론, Tablet, 개인 IPTV 등의 확장으로 개인 스마트 단말기의 수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통신의 형태는 고정 무선 트래픽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가정 및 사무실의 개인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네트워크는 대부분 근접통신이 중심이 된다.

4. 스마트 가전

최근에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술을 활용하여 가전제품 및 사무용 기기를 제어하거나, 검색기에 갖다 대어 요금 결제나 ID(Identification)를 인식하는 스마트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기기를 원격제어 하거나 전기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플러그는 전력관리 시스템에 이용이 확대될 것이므로 가전과 통신의 결합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5. 가상 개인공간

프린터나 디스플레이처럼 주변에 산재된 디바이스들은 (그림1)과 같이 스마트 기기에 연결하여 가상 개인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 가상 공간도 이동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사용자의 ID 인식에 따라 장치들의 소유와 공유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2]. 이러한 개인공간이 단말 간에 직접 통신을 증가시키게 한다.

(그림 1)
개인 공간 서비스 접속

III. 근거리 통신 기술 확장

1. Wi-Fi의 보급

현재 모바일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이동통신 시스템에 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나, 스마트폰 출시 이후에 Wi-Fi와 같은 근거리 망을 이용한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Wi-Fi의 주요 표준규격은 802.11a, 802. 11b,802.11g 및 802.11n 등이 있는데, 802.11a는 5 GHz대 주파수를 사용하여 54Mbps의 속도를, 802.11b, 802.11g는 모두2.4GHz대 주파수대역을 사용, 유효 전송속도는 각각 5Mbps, 20Mbps로 거리는 100m이다. 802. 11n은 2.4GHz 및 5GHz의양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고 OFDM(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통신기술을 활용해, 유효 전송속도가 180Mbps에 이르며, 거리 또한 2배 이상 확대된 300m로 넓어지고 AP(Access Point)당 수용하는 단말기도 크게 늘어나서 전체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3].

2. 펨토셀의 도입

가정이나 오피스에 사용하는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들이 확장되어 가고 있다. 전파 중계기로 음영지역을 해소하던 소극적 방법에서 펨토셀, 무선랜과 같은 근거리 무선망을 사용하여 용량 증대와 전파전달 문제를 한꺼번에 해소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에 가장 큰 장해요소인 셀룰러망 통신 사용료를 해결하기 위한 우회통신 경로로도 이용된다.

3. 초 근접통신 기술

2009년 11월에 인텔, 브로드컴, 마벨 등 여러 회사들이 IEEE 802.11ad에서 60GHz 대역을 사용하여 수 Gbps 속도의 근거리 데이터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발표 하였다. 밀리미터 대역의 높은 주파수를 사용하면 작은 파장으로 인하여, 소형인 다수 안테나 어레이를 이용한 고지향성 narrow beam 설계가 가능하다. 전파 경로 손실을 극복할 수 있으며, 시스템 크기 소형화로 스마트폰에 적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V. 직접 통신 기술 확대

1. D2D 통신 기술

고성능 이동 단말의 등장으로 D2D(Device-to-Device) 직접 통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D2D 통신은 기지 국이나 AP를 거치지 않고 단말 간 직접 통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교환망에 걸리는 부하를 감소시키면서도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제조업체는 D2D 통신단말기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포화 상태에 이른 단말 시장에서 돌파구 역할을 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인터넷 서비스제공자들은 D2D 통신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이 창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근거리망 기반 D2D 모바일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기기에서 콘텐츠를 생성하고 주변 기기로 직접 전송하여 모바일 단말이 보편적으로 이용하게 되는 사용자 환경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같이 D2D 통신 수요와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연구와 표준화 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2. 블루투스(Bluetooth)

1994년 에릭슨이 시작한 무선 기술을 바탕으로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를 통하여 발전되어온 기술로써 2011년 말 기준으로 회원사가 1만 6천 개에 달한다. 시장에 나온 디바이스는 약 70억 개에 달하며 년간 18억 개 정도가 출하된다[4].

주파수는 2.4GHz의 ISM(Industrial Scientific and Medical)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며 주파수 호핑(hopping) 방식으로 시스템 간 전파간섭을 회피해 나간다. 디바이스간 통신이지만 마스터(master) 기기와 슬레이브(slave) 기기로 자동 구성되며 마스터가 최대 7개의 슬레이브 기기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버전 3.0 까지는 점점 속도를 향상시켜 최대 24Mbps 속도를 제공하고, 버전 4.0에서는 저전력과 새로운 프로파일 체계로 개선되어나갈 것이다. 데이터 전송률이 낮고 10m이내의 초단거리 통신이라는 제약이 있지만 자동차, 가전 및 PC, 건강 관리, 휴대전화, 스마트 에너지 분야 등에서 활용이 늘어나고 있다.

3. FlashLinkQ

다른 D2D 통신기술로는 퀄컴(Qualcomm)의 Flash- LinQ가 있다[5]. FlashLinQ는 퀄컴의 독자 규격으로, 2011년 시연을 통해 그 기술개념을 입증한 바 있다. FlashLinQ 통신 칩이 탑재된 기기들을 반경 1km 내에 최대 4천개 정도 검색해 낼 수 있는 기술로써 소셜 네트워킹과 모바일 광고 분야에 활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FlashLinQ는 전용 면허 대역을 가정하고 설계되었기 때문에 다른 통신 시스템으로부터의 간섭이 예상되는 비면허 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셀룰러 네트워크(cellular network)와의 오버레이(overlay)가 고려되지 않아서 주파수 자원 할당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4. Wi-Fi P2P

Wi-Fi P2P는 비면허 대역을 사용한 D2D 통신기술이라는 점에서 FlashLinQ와는 대조를 이룬다. Wi-Fi P2P 는 2010년 제품인증이 시작된 이후로 보급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WiFi 공급에 포함하여 현재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탑재되어있다 [4]. 그러나, Wi-Fi Direct는 D2D 통신을 고려하여 설계된 프로토콜(protocol)이 아닌 IEEE 802.11의 물리계층 (Physical Layer) 프로토콜과 매체접근제어계층(MAC Layer: Medium Access Control Layer) 프로토콜을 변경 없이 사용하였기 때문에 접속 성능과 접속 시간 지연으로 불편함이 있다[6].

Wi-Fi P2P는 사용자가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거리 내의 모바일 서비스 제공 기기와의 통신 링크를 설정하며, 필요로 할 때 직접 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신비용이 저렴하고 별도의 통신 인프라가 불필요하며, Wi-Fi 탑재 디바이스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다양한 모바일 기기간의 통신을 위해서는 Wi-Fi 기반 기술이 당분간 유력할 것으로 예측된다.

5. 3GPP LTE-D2D 기술

3GPP에서는 2013년 TSG SA WG1(Technical Specification Group, Service & System Aspects, Working Group 1)에서 ‘ProSe(Proximity Service)’라는 이름으로 [7] 셀룰러 기반 D2D 통신기술 서비스에 대한 SG(Study Group) 활동을 완료하였다. 현재 TSG RAN(Radio Access Network) WG1에서는 ‘Study on LTE(Long Term Evolution) Device to Device Proximity Services’ 란 제목으로 본격적인 WI(Work Item) 표준화에 앞서 SI(Study Item)를 수행 중에 있으며 D2D Discovery, D2D Communication에 대한 기술 검토가 수행되고 있다.

6. D2D 통신 기술 비교

지금까지 언급한 주요 직접 통신기술의 기능 비교는 아래 <표 1>과 같다.

<표 1>
주요 D2D 기술 비교

그 밖에 기존의 무선 기술 위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이용하여 직접 통신을 제공하려는 시도가 있다.

퀄컴은 모바일 디바이스와 무선 프로토콜에 상관없이 기기 간 D2D 통신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인 AllJoyn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무선랜, 블루투스 등이 AllJoyn의 하부 무선통신 프로토콜로 사용하여 주변 기기 간 서비스 및 인식 기능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또한 서버 도움없이 IP 네트워크를 자동 생성하는 프로토콜 봉쥬르(Bonjour)를 애플사가 개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AirDrop 기능이 애플 아이폰의 파일 송수신을 디바이스 간에 제공하게 한다.

V. 새로운 근접통신 기술

1. PAC(Peer Aware Communications) 기술

PAC는 IEEE 802.15의 태스크그룹(Task Group)인 TG8에서 표준화가 진행 중인 분산형 D2D 통신기술의 이름이다. PAC는 급증하는 D2D 통신에 대한 사용자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무선통신 프로토콜이 전통적으로 기술 중심이었다면 PAC는 응용 중심의 무선통신 프로토콜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동 단말사용자 기능인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와 광고 등이 주 응용 분야로 간주되고 있으며, 사용자의 상황 인지 또는 위치기반의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 가전 기기들 간의 통신, 릴레이를 통한 커버리지 확장 등도 PAC 의 중요한 응용 영역이다. 인프라의 도움 없이 완전 분산형으로 동작하는 D2D 통신 프로토콜이므로 자연 재해와 같이 비상사태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통신 수단이 될 것이다.

표준화는 2011년 9월 오키나와에서 열린 제 74회 IEEE 802.15의 회의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SG의 필요성이 논의되면서 시작되어, 2012년 3월까지 3회의 SG 활동을 통해 표준의 이름과 범위를 정하고 정식 TG(Task Group)로 출범하였다[8]. 그 후 2013년 초사용자 시나리오를 정리한 ‘Application Matrix’를 작성하였고, 기능 요구사항을 정의한 문서 TGD(Technical Guidance Document) 를 완성하였다.

2013년 3월 CFP(Call for Proposals)를 공지하여 현재 표준화 참여 회사들의 기술 제안이 발표되고 있으며, 2013년 11월 PFD(PAC Framework Document)가 완성될 예정이다.

2. 근접 통신 Wi-Gig 기술

모바일 스마트기기는 태생적으로 소형 전력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에 대용량의 메모리 디바이스를 내장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많은 정보를 외장 메모리나 다른 기기로부터 전송 받을 수 밖에 없다. 모바일 기기에 리더를 장착하여 수백 mW이하의 소비전력으로 수G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선 전송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9].

2012년 Wilocity와 Qualcomm Atheros는 IEEE 802. 11ad 표준 기반으로 3중 대역(2.4GHz/5GHz/60GHz) PCIe (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기반 무선랜 칩셋을 발표하였으나 빔 형성, 빔운전 기능 RF와 다중 접속 MAC/PHY 기술로 인해 소비 전력이 수 Watt에 달한다.

일본 소니와 도시바는 UWB 대역을 사용하여 265mW의 소모전력으로 최대 560Mbps의 전송 속도를 제공하는 TransferJet 기술을 개발하여 가전 및 정보 기기에 채용하고 있으나 외부 전원 공급이 필요하다.

60GHz 고속 데이터 통신을 위해 NEC에서는 339mW의 RF 파워를 소모하여 2.6Gbps를, 그리고 Toshiba에서도 358mW를 소모하면서 수 Gbps의 전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초근거리 저전력 60GHz 전송을 위한 개발로는 GEDC에서 60GHz OOK(On-Off Keying)방식으로 264mW의 RF 파워를 사용하여 3.5Gbps 전송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그 밖에 싱가폴 연구소인 A-Star에서 OOK를 사용하여 51mW의 파워 소모로 5cm에서 1.2Gbps RF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만 국립대학에서도 OOK RF 시스템을 286mW로 구현하여 60cm에서 1Gbps 데이터 전송할 수 있는 RFIC를 개발하고 있으나 무전원으로 수 Gbps 속도를 제공하는 순간 무선전송 기술 개발은 전무하다.

3. 초 근접거리 Zing 기술

NFC 같은 기술이 이미 소개되어 있지만 13.56MHz 대역에서 50mW의 소모전력으로 424kbps 정도의 전송 속도를 제공하므로 대용량의 정보 전달을 위해서는 적합하지 않다. 현재 연구 중인 신형 60GHz 무선 태그의 경우에는 30mW이내의 무선전송전력으로 최대 3Gbps급 으로 무선전송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림 2)
초 근접거리 Zing 서비스

Zing 기술은 (그림 2)와 같이 사용자와 기술 특성을 고려하여 단말 간 고속 데이터 순간 전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대용량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무선 USB(Universal Serial Bus)를 개발하고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무선 USB 같은 태그가 초 근접거리10cm 이내에서 무전원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근접거리에서 무전원 실시간 데이터 전송을 활용하면, 주변 무선장치들과의 간섭영향이 거의 없으므로, 주파수 활용도가 매우 높다. 필요할 때만 전원을 자기유도방식으로 태그에 전달하여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태그의 보관 및 운용 관련 전원은 필요하지 않게 된다.

USB는 컴퓨터와 주변 기기를 연결에 쓰이는 입출력 표준으로 현재 USB 3.0까지 표준 규격이 제정되어 있으며, 새로 개발되는 Zing은 근접한 통신기기들간 접촉 또는 비접촉방식으로 무선경로를 구성하여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게 된다. NFC와는 달리 Zing 기술은 대용량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며, 새로운 형태의 근접통신 서비스로 혁신될 것이다.

4. 시선통신 기술

시선통신 기술은 기존 서비스와 달리 서버나 통신망을 통하지 않고도 보이는 대로 상대를 선택하여 통신하는 기기간 직접 통신 기술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카메라를 이용하여 화면에 보이는 대상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접속 기술을 말한다. 그 동안의 통신방식은 상대방의 식별자(ID)를 알아야만 통신이 가능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그림 3)과 같이 스마트폰의 창을 통해 통신대상을 선택하기만 하면 되며, 전파나 음파를 사용하여 빠르게 대상기기(스마트폰, 프린터, 프로젝터 등)와 연결하여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림 3)
시선통신 기술 개념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가 급속히 증가하고 무선 트래픽이 폭증하는 통신환경에서 사용자가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 없이 주변 디바이스와 직접 통신을 통해 근접 인식 기반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D2D 통신과 연결점을 가지고 있다.

실내에 있는 다양한 기기 간 연결을 통해 정보교환이 가능하게 하거나, 거리에서 업소(식당, 백화점, 극장 등)의 간판이나 건물을 스마트폰으로 비추고 터치하기만 하면 관련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다. 주변의 많은 기기들 중에서 원하는 시선 쪽의 기기와 접촉을 시도하여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상대기기를 찾아내는 것이 핵심기술이며, 통신대상을 선택하기 위해 전파 빔 형성 기반의 자기 공간 필터링(S2F: Self Spatial Filtering)과 이미지 특성에 의한 매칭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통신대상 인식 절차는 통신주체 디바이스(단말)에서는 크게 통신대상 인식 시작 기능, 통신대상 인식 요청 기능, 통신대상인식 응답 수신기능, 통신대상 탐색 기능, 통신대상 인식 종료 기능으로 구성된다.

5. 5G D2D 무선통신 기술 전망

5세대 D2D 무선통신 기술은 사용자의 환경에 가장 적합한 무선 전송 기술이 적용되어야 하며, 커버리지에 따른 D2D 기술 분류를 다음과 같이 검토할 수 있다.

가. 광역 (Wide Area) D2D

- 커버리지: < 1km

- 주파수 대역: 비/면허 대역 (< 11GHz)

- PAC 기술 기반, Device Scalability 지원

나. 협역 (Local Area) D2D

- 커버리지: < 100m

- 주파수 대역: 비/면허 대역 (mmWave, NCT(New Carrier Type))

다. 초 근접거리 (Near Field) D2D

- 커버리지: < 10cm

- 주파수 대역: 비면허 대역 (60GHz)

- Zing 기술 기반

(그림4)
주요 D2D 기술 서비스 영역

5세대 이동통신 연구에서는 D2D 직접 통신은 물론 근거리 통신을 기본 기능으로 정의하고, 비면허 주파수는 물론 허가 주파수를 이용한 규제된 통신 수단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이동통신에서 사용할 것으로 추정되는 3~5GHz 대역 이외에 밀리미터파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한 새로운 초 광대역무선 접속 채널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그림 4) 참조). 이 주파수는 도달 거리가 짧고 직진성이 강하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소형 셀과 직접 통신 등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달 거리와 이동성 확장을 위해 다중 빔 형성기술 등 새로운 이동통신 주파수에 적합한 무선전송 기술 연구가 필요하다.

VI. 결론

현재 데이터 트래픽의 폭증은 모바일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긍정적 현상으로 기대가 되지만, 동시에 데이터 트래픽이 중앙으로만 집중되어 이동통신 시스템 기지국이 심각한 용량 포화 상태가 되는 것을 걱정하게 되었다. 사용자의 이용이 증가되면 통신 사용료 부담은 물론 기지국 증가, 추가 주파수 확보, 모바일 단말기의 전력 소모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시작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많은 새로운 기술도입이 예측되지만, 향후 근접 통신 기술과 D2D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가 크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주변에 있는 수많은 디바이스 별로 접속 여부를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선택하여 연결할 수 있는 새 기술들이 필요할 것이다. 즉, 모바일 단말기 주변에 있는 수많은 디바이스들의 상대방 ID를 자유롭게 인식하고, 통신링크 설정 전에 선별 선택하여 통신 접속 할 수 있는 기술들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러한 창조적 연구개발을 통해 통신 접속의 고정 개념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시스템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자율적 통신망을 구축하여 새롭고 효과적인 미래 통신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약어정리

AP        Access Point

CFP       Call for Proposals

D2D       Device-to-Device

ISM       Industrial Scientific and Medical

LTE       Long Term Evolution

MAC Layer  Medium Access Control Layer

MIMO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OFDM      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xing

OOK       On-Off Keying

PAC       Peer Aware Communications

PCIe      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PFD       PAC Framework Document

RAN       Radio Access Network

S2F       Self Spatial Filtering

SG        Study Group

SI        Study Item

SIG       Special Interest Group

SNS       Social Networking Service

TG        Task Group

TGD       Technical Guidance Document

USB       Universal Serial Bus

WI        Work Item

Footnotes

* 본 연구는 미래부가 지원한 2013년 정보통신·방송(ICT) 연구개발사업의 연구결과로 수행되었음.

References

[1]
[2]
[3]
[4]
[5]
[6]
[7]
[8]
[9]

(그림 1)

F001

개인 공간 서비스 접속

<표 1>

T001

주요 D2D 기술 비교

(그림 2)

F002

초 근접거리 Zing 서비스

(그림 3)

F003

시선통신 기술 개념

(그림4)

F004

주요 D2D 기술 서비스 영역